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부당성 호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부당성 호소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8.3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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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등, 31일 중소기업지원센터 입구서 피켓시위

대통합민주신당 제주도당 개편대회가 31일 오전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군사기지 반대 범대위와 강정마을 주민 등 30여명은 중소기업지원센터 입구에서 제주 해군기지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해군기지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민주신당 지도부 및 대선 예비후보 그리고 개편대회를 찾은 민주신당 지지자들에게 해군기지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통합신당 대권 예비후보자들에게 알립니다' 제하의 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문제는 제주사회 이슈로 심각하게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화순에서 5년, 위미에서 2년간 극심한 갈등과 반목을 야기 시키고 있던 사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또 "우리마을(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문제는 제주도와 사전교감 의혹이 농후하다"며 "마을 운영회의록에 기록된 윤태정 마을회장의 발언 등 객관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사전교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 있어 비민주적 절차를 꼬집었다.

이와함께 이들은 "강정해안은 강정천, 서건도, 범섬, 문섬 등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절경지로써 5개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보호되고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보전지역"이라며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피력했다.

또 "제주비전은 천혜의 자연 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문화적 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섬 정착과 발전일 수 밖에 없다"며 "세계평화를 논하는 장으로써 세계적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각종회의의 국제 마당으로써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제주비전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 국가이익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신당 도당 개편대회가 열리는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민주신당의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인근 교통체증과 함께 개편대회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현재 경찰병력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인근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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