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단체들 “#미투 선언 지지…피해자와 함께 대응”
제주 여성단체들 “#미투 선언 지지…피해자와 함께 대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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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19일 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여성단체들이 20대 여성의 모 신협 내 성추행 고발 및 ‘#미투 선언’에 대해 지지를 피력했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등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모 신협 내 성추행을 주장하며 ‘미투 선언’한 20대 여성의 행동에 대해 “응원한다”고 밝혔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등dl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미투 선언’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등dl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미투 선언’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날 “성차별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경험하는 성폭력은 한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기에 ‘미투 선언’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차별, 성폭력 문제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가 갖고 있는,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특수성이 피해자들로 하여금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며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문제는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이어지는 2차 가해로 결국 피해자가 퇴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성폭력 피해 사례 온라인 접수 창구 개설…심리‧법적 대응 등 지원

이어 “오늘 회견이 직장 내 성폭력 피해 경험과 이후 이어진 2차 피해를 제주지역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피해자의 노력의 결과”라며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경험을 적은 글을 통해 제주에서 침묵하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오늘 제주지역 미투선언지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에서도 성폭력 피해 경험 말하기가 시작됐음을 선언한다”며 “성폭력 피해 사례 온라인 접수창구(jejussh@hanamail.net)를 개설, 피해자들의 심리적 지원만이 아니라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사례에 피해자와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성폭력 피해 경험을 말하고자 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그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폭력 근절을 위해, 그리고 피해자 인권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 제주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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