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경제활성화 위한 우리의 선택"
"해군기지, 경제활성화 위한 우리의 선택"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4.2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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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동마을회 27일 해군기지 유치 공식입장 표명
"환경단체 및 반대단체 도움 정중히 거절"

제주해군기지문제를 두고 제주도민 사회가 팽팽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동마을회가 해군기지를 강정에 유치해달라는 입장을 공식표명했다.

강정동마을회(회장 윤태정) 지역주민 30여명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해군기지 유치 결정 입장을 밝혔다.

강정동마을회는 "강정동은 서귀포시에서도 낙후된 마을"이라면서 "강정동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마을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리라는 것만은 틀림없지 않겠느냐 생각했기 때문에 해군기지 유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강정동마을회는 "최근 제주도 지역사회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인해 엄청난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런한 시점에서 강정동 마을 주민들은 어촌계와 마을총회 등을 거쳐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해군기지로 인한 제주지역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모두 치유하고 우리 지역과 제주도의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해군기지를 강정으로 유치하고자 마을 주민 모두의 뜻을 모았다"고 표명했다.

이들은 또 "우리 마을에서 해군기지를 유치하게 된 동기는 고(故) 이영두 시장님의 숙원도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지역주민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해군기지를 유치할 경우 지역의 경제발전은 물론 제주도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정동마을회는 세계 개방화시대 불투명한 미래에 해군기지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정동마을회는 "한미FTA와 중국, 일본 등 향후 체결될 각종 협상 때문에 나날이 기울어져 가는 산남지역 경제와 인구감소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책사업을 과감히 유치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하고자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해군 그리고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제1후보지 상정하고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지 결정 철회 ▲ 여론조사가 불가피하다면 강정도 후보지에 정식 포함 등 2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강정동마을회는 또 해군기지 반대단체의 반발 등을 염두에 두며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정부와 도민사회에 천명하며 향후 우리 마을을 걱정해서 도움을 주고자 나서실 환경단체 및 반대단체의 도움을 정중히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정동마을회는 해군기지문제가 제주사회에 첨예한 찬반갈등을 빚고 있는 현 시점, 더욱이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5월중으로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매듭을 맺겠다고 밝힌 지금 사황에서 해군기지 유치결정을 한 점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저 "처음에 해군기지가 위미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지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 별논의를 하지 않다가 4월 초부터 강정마을 자생단체와 어촌계 등과 협의를 해오면서 지난 26일 최종적으로 마을주민들의 만장이치로 결정했다"고만 밝혔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소집했음에도 불구, 강정마을의 입장만을 전달하고 기자들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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