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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임원추천위 회의 파행 … 이사장 선임 ‘차일피일’
JDC 임원추천위 회의 파행 … 이사장 선임 ‘차일피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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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 번째 회의에서도 면접대상자 선정 못해, 위원 1명 사퇴 의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 선임 절차가 공모 마감 20일이 지나도록 면접 대상자도 추려내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오후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개최했다.

이미 두차례 임원추천위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열린 회의였지만 결국 이날 회의에서도 면접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추천위 위원 중 한 명이 위원직을 사퇴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사전 내정설이 불거진 인사를 면접 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를 놓고 위원들간 격론이 벌어졌고 합의제가 아닌 표결로 면접 대상자를 추리기로 하자 해당 위원이 반발,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장을 나와버렸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임원추천위는 결국 이날 회의에서도 면접 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해 후임 이사장 선임 절차는 다시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21일 마감된 JDC 이사장 공모에는 도내 인사 8명과 도외 인사 1명 등 모두 9명이 응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후보 및 예비후보 2명과 도내 일간지 사주인 모 기업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사전 내정설 등이 불거지면서 JDC 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공공성과 도덕성,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차기 이사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임원추천위에 전달했고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정권에 기대 권력의 양지만을 좇는 정치인과 사리사욕을 챙기려는 개발사업자는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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