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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JDC이사장, 정치색 배제된 진정한 전문가 뽑아야”
“새 JDC이사장, 정치색 배제된 진정한 전문가 뽑아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23 09: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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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窓] 제7대JDC이사장 공모 마감…“비전문가·낙하산인사 절대 안돼”

제7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은 누가 될 것인가. 어떤 인물어야 하나.

JDC가 지난 6월21일 이사장 공모를 마감, 뽑아 정하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사장 후보 최종 응모자는 9명쯤.

하지만 이들에 관한 정보를 쥐고 있는 JDC가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래서 갖가지 추측만 퍼져 나올 뿐 응모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JDC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복수로 추천하고, 여기서 최종 추천한 후보를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최종 낙점자에 관한 윤곽은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JDC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JDC가 2002년 5월 창립된 뒤 선임된 이사장은 모두 6명(도외출신 2명·제주출신 4명)이다.

초대 정종환(2001∼2003년), 2대 강윤모(2003∼2004년), 3대 진철훈(2005∼2006년), 4대 김경택(2006∼2009년), 5대 변정일(2009∼2013년), 6대 김한욱(2013년∼현재)씨 등이다.

하지만 이들의 면면과 남긴 자취를 보면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초대부터 4대까지 이사장은 단 한 차례도 제 임기를 채우지 않거나 못했다.

초대 정종환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대 강윤모 이사장은 JDC지정 내국인면세점 비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도중에 물러났다.

3대 진철훈 이사장은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4대 김경택 이사장도 임기 7개월을 남겨두고 중도하차했다.

이밖에도 이사장와 관련해 ‘정치적 논공행상 산물’,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등 정치색이 짙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 동안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사업의 관광·교육·의료·청정1차·첨단 사업을 도맡아 추진하는 공공개발 사업자와 투자유치 전문기관 몫을 함께 해오고 있다.

JDC의 핵심프로젝트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항공우주박물관,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에다 여래동휴양형주거단지, 제주곶자왈도립공원,서귀포관광미항, 오션마리나시티, 국제문화복합단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이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사장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 자질과 개발 일변도 정책 지향 등에 관해서도 의문부호가 늘 따라다녔다.

또 JDC가 이른바 ‘허가받은 땅 장사기관’‘제주 다판다 센터’란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각인시켜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JDC이사장 응모자격은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능력 △비전제시능력(전략적 사고능력)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켜 나갈 능력을 갖추고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 제34조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새 이사장 선임에 관한 관건은 JDC가 추구하는 목적을 이루는데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제대로 골라 뽑는 일이다.

따라서 이사장은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하는 국제자유도시개발에 대한 안목과 비전, 사업 추진력, 투자유치, 정부절충, 업무능력, 리더십, 책임감 등을 고루 갖춘 전문가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제주미래에 관한 올바르고 냉철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비전문가, 정치적인 논공행상 인사, 낙하산 인사는 절대 뽑아선 안 된다. 더욱이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의 삿된 개입은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이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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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2016-06-23 10:37:58
당연히 옳으신 말씀인데 과연 그럴까요?
기대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