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도 여성직제, 혼란만 가중"
"제주도 여성직제, 혼란만 가중"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1.0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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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추 제주도의회 의원 2일 도정질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신설된 여성정책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여성능력개발본부 등이 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과 함께 업무가 혼선을 빚으면서 시급히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오후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방문추 의원은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시급한 정리를 촉구했다.

방 의원은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조직 체계상 여성정책 특별보좌관 신설과 여성능력개발본부의 설치 및 직급 향상은 제주도내 여성계의 환영을 받을 만한 일"이라며 "이와함께 앞으로 여성부지사직 신설 역시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지사의 견해는 어떠하냐"고 물었다.

방 의원은 그러나 "보건복지여성국, 여성능력개발본부, 여성정책 특보, 제주여성정책연구센터, 여성특별위원회 등 여성정책과 관련된 기구와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 중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와 관련된 업무의 경우에 보건복지여성국과 여성능력개발본부 양 조직에 중첩되어 있어서 혼란과 함께 책임소재가 불명확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며, 의욕만 앞선 나머지 업무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특별위원회의 경우에 여성능력개발본부 산하에 두기보다 도지사 직속으로 둬서 정책자문역으로 가는게 옳은 방향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발마직한 여성정책 수립과 시행과 관련해 지사께서는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혹시 잘못된 조직체계라고 느끼고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 소상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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