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곧 인사청문회특위 구성해 청문회 실시
제10대 제주도지사 정무부지사에 최창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후원회장(54)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17일 이계식 전 정무부지사 사퇴에 따른 후임인선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최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제5대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약사회장,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제주도 상임공동대표, 탑동문제 해결 범도민회 상임공동대표, 민주당 제주도지부 부지부장,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상임고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현재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제주연대 자문위원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실시한 뒤 임용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그런데 이번 최 정무부지사 내정과 관련해 제주정가에서 정치적인 인선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팽배하다.
이는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무소속인 상황에서 현재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을 정무부지사 내정자로 발탁한 것은 정치적인 이유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고려된 바는 전혀 없고, 여러 후보자 중 심도있는 고민 끝에 적격자라는 판단 때문에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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