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내 대학에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해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제주자치도는 8일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제주대학교 등 4개 대학을 중심으로 취업과 연계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경우, 기존 인턴 사업과는 달리 △기업 연계형 인력양성 사업 △청년창업 지원사업 △콜센터 인력양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먼저 기업연계형 인력양성 사업의 경우 관광레저산업, 문화콘텐츠 개발, 전력산업, 용접 및 기계가공, 뷰티디자인 등의 인력에 대해 일정기간의 교육과 현장 인턴제를 병행하게 된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창업보육실을 조성하거나, 창업동아리 지원, 성공창업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게 된다.
현재 제주도외로 이전한 기업 중 6개 기업에서 부족한 인력은 173명으로 파악됐는데, 콜센터 인력양성 사업은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해 추진된다.
제주희망일자리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청년일자리의 주된 사업인 인턴사업 위주에서 변화된 것으로, 향후에도 기업과 연계한 인력지원 사업에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청년희망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청년희망 프로젝트의 대상이 취업상태에 있지 않은 만 15세 이상 40세 미만인 점, 지원 기업체 대상을 광업과 제조업, 제조업지원서비스로 한정시킬 것이라는 점 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참여 청년층의 연령이나, 참여 기업의 업종 등 사업의 실질적 효과와 관련한 사항은 앞으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