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기업경기 상승세 주춤..."먹구름 끼나?"
기업경기 상승세 주춤..."먹구름 끼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04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업경기가 6월 주춤한 가운데 제주지역 기업들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제주도내 2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기업업황에 대한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6월 87포인트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업황의 경우 비제조업에서 음식과 숙박업, 서비스업 등 관광관련 비제조업이 소폭 상승했으나 건설업이 86포인트에서 75포인트로 하락하면서 6월과 같은 수준(87포인트)을 유지했다.

또 제조업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음식료품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매출의 경우 제조업이 음식료품업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의 매출이 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92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8월 기업업황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많았으나 매출에서는 건설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6포인트와 4포인트씩 하락하는 등 7월에 비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 중 제주지역 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경쟁심화가 21%로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이 15%,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12%, 원자재가격 상승 12%, 자금부족 8% 등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