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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오영훈' 맞대결, "수성이냐, 입성이냐"
'고정식-오영훈' 맞대결, "수성이냐, 입성이냐"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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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1-24통)
오영훈 의원 재선 결심에, 고정식 전 시의원 '도전장'

이러한 지역상황 속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출마주는 모두 2명.

우선 현역 의원인 오영훈 의원(42, 민주당)이 재선도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고정식 전 제주시의회 의원(52, 한나라당)이 도전장을 던졌다.

기호 1번 고정식 후보는 구좌읍 출신이고, 기호 2번 오영훈 후보는 남원읍 출신이다.

그러나 이들 2명이 모두 일도2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나름대로 많은 활동을 해 왔기에,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민의를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있어 누가 정책활동의 능력과 자질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설득적 소구의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정식 "뚝심과 소신으로, 일도2동 패러다임 '확' 바꾸겠다"

두번째 도의원 선거 도전인 고정식 후보는 제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제주특별자치도 배드민턴연합회장, 일도2동 장애인지원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진솔한 마음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하는 그는 "특별자치도 2기의 도의회에 입성하면 이러한 소신으로 올곧은 의정활동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마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는 열정을 쏟고 싶다"며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이를 제대로 완성하는데는 앞으로도 많은 과제가 있어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일도2동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면서 "아울러 일도2동을 제주시에서 가장 살기좋고 편한 도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 그러나 소신있고 할 말은 분명히 하는 당찬 뚝심으로 도정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비판하겠고, 비판으로만 끝나지 않고 정책적 대안도 분명히 제시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일도2동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 그리고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한 도심지 재생사업, 또 삼성로 확장사업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주차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면서 "이를 통하여 '일도2동 주민이 가장 행복해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구도심 재생사업과 삼성로 확장사업 문제 등을 꼬집었다. 그는 "일도2동이 옛 도심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상권이 침체돼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부족한 점도 많다"며 도심지 재생사업과 상권활성화, 주차장 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도심재생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현재 눈으로 보이는 성과는 없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앞으로도 수십년은 걸려야 완성될 것 같은데, 삼성로 확장사업만 하더라도 현재 1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40억원 정도만 보상비용으로 책정돼 있어 진척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도심지 재생사업과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하나하나 매듭짓고, 도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훈 "의정활동 성과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 마무리...차세대 리더십 보이겠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운동권 출신이기도 한 오영훈 후보는 도의회에 입성한 후 젊은 세대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에서는 최연소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 개원 후 그가 처음 제안해 창립한 의원연구모임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에서도 제1기와 제2기에서는 간사를 맡아 정책토론회를 활발히 추동한데 이어, 올해들어서는 제3기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제주의 미래산업과 산업경쟁력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통해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정책 대안' 제시라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까지 받았으면서도, 자신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다시 방송통신대에서 경제학 전공 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관련해, 그는 "지역주민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지난 4년이었다"며 다양한 활동성과를 피력했다.

삼성로 확장사업을 시작했고,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시작되고, 두맹이 골목길이 조성된 것 등등. 자신이 직접 참여해 기획하고 준비한 이들 사업이 하나하나 추진되면서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인화초등학교와 일도초등학교의 교육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도 의정활동 성과로 제시했다.

"물론 보다 더 큰 변화의 모습,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움도 없지 않다"는 그는 "지난 4년은 지역현안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이를 구체화하고 사업을 하나하나 성과를 거두며 완료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에 재선하면, 젊은 패기와 함께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선거구인 일도2동은 물론이고, 제주의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주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고정식

52

한나라당

전 제주시의회 의원
한나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 배드민턴연합회장

오영훈

42

민주당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민주당 원내대표)
현 의원연구모임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대표의원
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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