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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1분기 실적 순조로운 출발..“2분기 더 좋다!”
포털, 1분기 실적 순조로운 출발..“2분기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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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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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1, 2위 포털사가 전통적으로 광고시장 비수기에 속하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는 기업들의 광고 예산 집행이 저조해 전분기 대비 포털들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시기로 꼽히는데요.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초 온라인광고의 성장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특히 두 포털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광고가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NHN(035420)은 지난 5월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 분할 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19% 늘어난 3830억원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이상 늘어난 1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색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1분기가 경기이어서 기저효과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전분기와 비교해 6% 정도 늘어난 수칩니다.
 
다음이 오버추어에 편입된 이후 광고주수와 광고클릭당 단가가 오른 점이 NHN의 검색 광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포털업체 2위인 다음의 1분기 성적표도 인상적인데요.
 
다음(035720)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증가한 722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무려 350% 증가한 164억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해 12월 검색광고 대행사를 업계 1위인 오버추어로 변경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다음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이 무려 30% 성장했습니다.
 
올 초 디스플레이 단가를 10~15% 정도 올린 것도 1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전통적인 인터넷 광고 성수기인 2분기에는 포털들의 실적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NHN이 지난달 말 쇼핑캐스트를 도입하면서 광고방식을 클릭 할 때마다 광고비를 받는 형식으로 변경한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4월부터 키워드광고를 지금보다 최대 10배 정도 더 볼 수 있게 서비스를 개편한 것도 광고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도 올초 검색광고 영역을 클릭당 과금으로 변경했는데요. 쇼핑박스 광고 단가와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까지 차례로 인상해 어느 때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남아공월드컵 등의 특수까지 더해지면서 포털들의 2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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