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제주도와 산림청, 제주시 관계자들이 7일 제주시 오라동 남조순 오름 일대 소나무에 재선충병 예방약제인 '아바멕틴'유제를 투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예방주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한라수목원 경내 등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 중 72ha, 4만3200그루에 대해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아바멕틴'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시험주사결과 직경 20cm 이상의 소나무에 20ml 용량의 주사제 2병을 주입할 경우 2년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지역에서의 재선충병은2004년 9월 제주시 오라동 해송임지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말 현재까지 제주시 지역에 감염목 67본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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