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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원전 新기술 개발 성공
대우건설, 원전 新기술 개발 성공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3.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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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대우건설이 원전건설 사상 최초로 냉각재 배관(RCL)과 원자로 내부 구조물(RVI)을 병행 시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개발로 공기를 2개월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원전건설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대우건설은 시공 중인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현장에서 이 같은 신공법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원전건설 현장에서는 원자로 용기의 이동과 변형을 우려해 원자로 냉각재 계통과 원자로 사이의 냉각재 배관을 먼저 설치하고,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설치하는 순서로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
 
이번 성공으로 원자로 냉각재 배관과 내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할 수 있어 공기를 2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월성원전 1호기의 원자로 설치과정에서도 최초의 콘트리트 타설부터 원자로 설치까지의 공기를 39일간 단축하는 신 공법을 개발한 바 있다.
 
신월성원전 1,2호기 현장소장 유홍규 상무는 "신월성원전 1, 2호기 현장은 원전 시공을 위한 건설부지가 매우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한수원과 함께 새로운 공법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며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해외 원전공사 수주에 유리한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4년 월성원전 3, 4호기 건설에서 원자로건물 외벽축조공사와 원자로자관 설치를 세계 최단기간 완료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월성원전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하는 등 원전 관련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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