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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기업들 일자리 창출·신규투자에 적극 나서야"
정운찬 총리 "기업들 일자리 창출·신규투자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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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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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상공인들을 표창하는 ‘제 37회 상공의 날’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나라가 세계 9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게 끔 도전정신을 멈추지 않은 국내 상공인들에 대해 국가 경제의 영웅이라는 말로 감사를 표했는데요.
 
정 총리는 특히 상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으로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가 국제금융 시장에 다시 한 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등 불안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경제 안정에 기여해달라는 것이 정총리의 당부였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도 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인턴제 등의 정책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업이 여기에 힘을 더한다면 일류국가로 더 빨리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그룹의 고영립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회사를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해외 지사를 대폭 늘리는 등 지난해 부도전에 비해 매출을 4배 이상 크게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는데요.
 
특히 고 회장은 지난 2005년 암을 선고받고도 새벽 출근을 강행하며 회사를 살리려는 열정을 늦추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도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김 부회장은 지난 14년간 현대기아차 해외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대폭끌어올리는 등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게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윤영각 삼정 KPMG그룹 회장과 노영인 동양시멘트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마평수 현대단조 대표이사와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임채민 지경부 차관, 박용만 두산 회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와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해 230여명에 이르는 수상자들을 축하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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