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우근민, 민주당에 '재심' 청구..."출마 강행하겠다"
우근민, 민주당에 '재심' 청구..."출마 강행하겠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3.17 15:0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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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심위-최고회의 '부적격' 결정 반박 기자회견
반발 불구, 결국 '탈당-무소속 출마' 쪽 가닥 잡을 듯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어 최고위원회에서마저 공천 대상에서 완전 배제된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17일 이 문제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 여러분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우 전 지사는 17일 오후 3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공직후보자 부적격 결정은 결코 수용할 수가 없다"며 "최고위에서 말 그대로 '공천재심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재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특히, 현재 공천심사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심사 업무에 있어서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있어 그는 "공심위 당시 검찰, 여성부의 국정감사 자료 등을 공심위 참고가 될까해서 제출했었는데 이미경 사무총장이 그 자료를 전부 치우라고 했다. 그래서 보고조차 하지 못했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늘 이미경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개소식에서 제가 한 발언이 사과 소명에 대한 번복이고, 이것이 공천 부적격 판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는데, 이는 부적격 결정의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는 얄팍한 주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정말로 괴롭고 서운하고 아쉬운 것은 저에 대한 복당을 줄기차게 부탁하고 부탁했던 당 지도부에서도 제가 성추행과 같은 형사처벌을 받은 성범죄인으로 오인되는 것을 막는 데 그 누구도 함께 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 "당 지도부로부터 사과 권고 받은 적 없다"

당 지도부가 그동안 성희롱 문제에 대해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도록 권고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말한다. 저는 공식적으로 중앙당의 대도민 사과 권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기정사실화 시켜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으로 힘들고 괴로웠다. 그러나 설사 권고를 받았다 하더라도 '강요된 사과처럼 보여질 수 있는 권고에 따르는 사과'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른 사과가 더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복당결정과정에서 내건 조건으로 알려진 성희롱사건에 대한 '사과소명제출'과 관련, "제출해달라고 요청받은 적도 없고 직접 작성해 가져 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과 어긋나는 말을 했다. 복당결정과정에서 내건 조건이 성희롱사건에 대한 '사과소명제출'이었다는 것인데, '사과소명제출'을 조건으로 한 복당 요청이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당 과정 시 복당자격심사위원회에서 당연히 통과될 것이라고 알았던 저의 복당 심사가 성원미달로 회의가 무산되면서 마음이 급해졌다"며 "성희롱 사건 때문에 여성.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조성되면서 심사위원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문건을 작성, 복당자격심사위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마치 제가 의도적인 성희롱을 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성희롱 반성문'이라는 '소명문'은 제가 보낸 문건을 기초로 해 이미경 사무총장이 직접 작성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 "이미경 공심위 위원장 사퇴해야"

그러면서, 그는 공심위 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의 사퇴를 정식 요구했다.

그는 "이미경 총장은 그 소명문을 이용해 그동안 저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흠집을 내며 더 나아가서는 제 명예를 손상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며 마치 제가 대단한 도덕적 결격 사유가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이 총장이 고희범 예비후보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성희롱 파문에 대해 "미안하고 민망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이 총장은 민주당의 당무를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저에 대해서만큼은 불공평하게 일을 처리해왔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며 "이 총장은 이미 공정하게 당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과의 결별, 무소속 출마선언 '시간문제'일 듯

우 전 지사는 이날 당에 남아서 '재심'을 요구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동조하는 민주당 제주도당 대의원들도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대의원대회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 전 지사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이제 시간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 전 지사가 '출마 강행' 의지가 분명한 만큼, 당내에서의 장기적 투쟁에 돌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선거가 7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할 때, 민주당과의 결별을 염두에 두고 확실한 명분을 축적하는 한편 동조하는 당내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또 하나의 준비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제주>

우근민 전 지사 3월17일 기자회견 전문

공직후보자 부적격 결정에 대한 입장

 3월 16일 저녁에 열린 민주당 중앙당 제7차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저에 대해 ‘공직후보자 부적격 결정‘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3월 3일 국회정론관에서 중당당 지도부의 환영을 받으며 복당을 한지, 딱 13일만에 저에게 복당요청을 한 당사자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이번의 공직후보자 부적격 결정은 결코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첫째 이유는 저에게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일방적 결정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기 때문에 원천 무효에 해당합니다. 기존 당헌당규 에 정해져 있는 공천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선거 전략상 저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둘째, 순전히 공심위원들의 자의적인 해석과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당원과 대의원의 뜻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엄격한 복당 심사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통과를 시켜놓고 느닷없이 공직후보자로서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모까지 내재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저는 중앙당의 부적격 결정에 대해 당헌 당규 97조 1항의 규정에 의해 보장된 ‘재심’을 신청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공심위는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새롭게 말 그대로의 ‘공천재심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재심하여 줄 것을 요구합니다. 특히 현재 공천심사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심사 업무에 있어서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유는 후반부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민주당 중앙당 노영민 대변인은 3월 3일 오전현안브리핑에서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복당,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차성수 전 시민사회수석의 입당을 환영한다.”라고 했습니다. 제1야당인 공당의 대변인의 환영 입장과 지금의 공직후보자 부적격 판정, 정말로 어지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오늘 이미경 사무총장은 지난 3월 13일 개소식에서 제가 한 발언이 사과 소명에 대한 번복이고, 이것이 공천 부적격 판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부적격 결정의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는 얄팍한 주장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개소식 연설문을 보셨을 텐데, 어디에도 저가 대법원 판결 자체를 부정하거나 사과를 다시 번복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의도가 없었던 성희롱 문제가 흉악한 중대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처럼 비난받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은 선거와 정치를 이야기하기 이전의 한 개인의 인격과 명예에 방어일 수 있다고 받아들여주실 수는 없었습니까?

 그렇다면 당일 3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중앙당 지도부 단 한 사람도 오지 않은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미 저에 대한 제거 방침을 정해 놓은 상황에서 국민들에게는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발표하는 것임을, 웬만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괴롭고 서운하고 아쉬운 것은 저에 대한 복당을 줄기차게 부탁하고 부탁했던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에서도 저가 성추행과 같은 형사처벌을 받은 성범죄인으로 오인되는 것을 막는 데 그 누구도 함께 해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고위원회에서라도 성희롱 사건 논란이 커져갈 때 저를 부르고 한 번 정도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수는 없었습니까? 한 분 한 분 따로 만나서 구체적인 소명 자료를 전달하면서, 정말 변방 제주에 살다 보니 느끼는 홀대감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 개개인에 대한 배려가 선거 혹은 권력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저에게는 두고두고 마음의 상처로 남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중앙당 지도부에서는 그 동안 성희롱 문제에 대해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도록 권고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공식적으로 중앙당의 대도민 사과 권고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기정사실화 시켜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으로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설사 권고를 받았다 하더라도 ‘강요된 사과처럼 보여질 수 있는 권고에 따르는 사과’는 수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민들께 드리는 사과는 저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만 오히려 더 진성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최고위원께서는 3월 17일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사실과 어긋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의 복당결정과정에서 내건 조건이 성희롱사건에 대한 ‘사과소명제출’이었다는 것입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실을 이야기해 주십사하는 차원에서 공개 질문을 드립니다. 저에게 복당요청을 하실 때 지도부에서 내건 조건이 있었습니까? 분명한 것은 김최고께서 저에게 와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호소했습니다. ‘사과소명 제출’을 조건으로 한 ‘복당 요청’이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런 내용을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습니까? 정말로 답답하고 힘듭니다.

 저의 복당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었던 ‘반성, 사과'의 뜻을 담은 소명문의 전달 과정은 이런 것입니다. 복당 과정에서 중앙당 지도부에서는 형식적 요식행위니까 복당 신청서를 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복당 기자회견 하는 날,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3월 5일 열리는 복당자격심사위원회에서 당연히 통과될 것이라고 알았던 저의 복당 심사가 성원미달로 회의가 무산되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성희롱 사건 때문에 여성․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조성되면서 심사위원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법률적 조언을 해 주시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문건을 작성하여 복당자격심사위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소명자료를  공식적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받은 적도 없습니다. 저가 결정하여 직접 작성하여 가져 간 것입니다.

마치 제가 의도적인 성희롱을 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성희롱 반성문’이라는 ‘소명문’은 저가 보낸 문건을 기초로 하여 이미경 사무총장께서 직접 작성하신 문건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중앙당의 복당요청과 지도부의 중요인사들과의 전화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믿고 원하는 대로 응했을 뿐입니다. 거기에 혹시 심사위원장의 미움을 사면 피해가 올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작용했다는 것은 솔직한 마음입니다. 공천을 받아야 하는 후보자의 약한 지위를 악용하여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는 생각도 못 해 봤습니다.  저가 좀 더 사려 깊고 세심하게 판단을 못한 책임은 있지만, ‘(의도적) 성희롱 인정’이라고 오인될 수 있도록 그 동안 이미경 총장께서는 언행을 하셨습니다.

 이미경 총장께서는 그 소명문(반성문)을 이용하여 그 동안 저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흠집을 내며 더 나아가서는 제 명예를 손상시키는 말씀과 행동을 하며, 마치 제가 대단한 도덕적 결격 사유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10일, 이총장께서는 고희범 예비후보의 단식농성장을 찾아서 저로 인한 파문에 대해 “미안하고 민망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 민망하고 죄송한 것입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얄팍한 모습으로 비쳤다면, 저의 오해입니까? 충분한 심의를 거쳐 복당을 의결한 위원장께서 스스로 한 행위를 부정하는 듯한 말씀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미안하고 민망하다” 이 말씀의 뜻, 다시 한번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경 사무총장께서는 민주당의 당무를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저에 대해서만큼은 불공평하게 일을 처리해왔다는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저와 경쟁관계에 있는 고희범 후보의 출판기념회, 사무실개소식에 직접 오셨습니다. 두 번의 행사 때 제주에 오셔서 ‘우근민지사는 결코 공천을 줄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게 사실인가요?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10일에는 고희범 예비후보의 단식장을 찾아 위로까지 했습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합니다.

이러한 사항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 공천심사위원장이라는 힘있는 지위를 이용하여 반성문을 직접 작성하여 응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가지고 저에게 정치적 흠집을 지속적으로 낸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미 공정하게 당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실 것을 정식으로 요구합니다. 그것이 민주당 운영에 있어서 ‘신뢰’를 세우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미경 총장께서 직접 작성하셨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소명문은 이미경 총장측에서 “2010년 3월 07일 일요일, 오후 18시 27분 57초 +0900” 포털 다음 메일을 통해서 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저가 전달한 소명 자료도 함께 공개합니다. (별첨 자료 1. 소명문(이미경 총장께서 작성) 2. 소명자료(우근민 후보 작성) 이러한 저간의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고희범 예비 후보가 공개를 요구한 소명문을 공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정말로 갑갑하고 괴로웠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이 저를 이렇게 이용하고 버릴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희망과 기대를 끄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역사가 있고 정통성있는 민주세력의 적자입니다. 나름대로 당운영의 원칙과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는 2만이 넘는 전통적인 당원이 있습니다.

전국 16개광역자치단체중에서 가장 작은 지역의 정치인이라고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입니까? 정세균 대표와 이미경 사무총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제주가 작은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도민여러분!
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밤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한 표를 얻더라도 저를 지지하고 아껴주는 지지자와 당원 동지, 도민 여러분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출마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저의 강력한 의지를 확실히 하기 위하여 재심을 청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중앙당을 방문하여 강력하게 항의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잘못된 결정에 대한 분명한 저의 입장을 전달할 것입니다.

민주당 생활을 한 것으로 치면 저도 참으로 오래했습니다. 저보고 나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고 함께 저와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3. 17.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우 근 민

* 저의 이러한 합당한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도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에게 복당을 전우로한 저간의 사정을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하나씩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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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0-03-20 10:11:06
아래 게시되었던 닉네임 <대법원 판결문> 님의 글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통보에 따라 직권 삭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법원 판결문 2010-03-17 19:12:23
2006년 12월 21일 선고된 우근민씨 성희롱사건 대법원 판결문 중


우근민씨는 2002년 1월 15일 오후 3시10분경 (중략)왼손으로는 목 뒷부분을, 오른손으오른손으로는 피해자의 어깨를 잡은 후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왼쪽 가슴을 만졌고 피해자는 우근민씨의 오른손을 잡아 뿌리쳤다.

출처 : 정치테러? 성추행범 우근민의 '적반하장' - 오마이뉴스

목동 2010-03-17 18:18:24
지들이 적극적으로 다시 끌어들일땐 언제고 이제와서 여론이 좋지 않으니까 팽개치고 아주 도덕적인양 하는 꼴이라니...한나라당이 아무리 미워도 너희는 절대 안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