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윤증현 "정년연장 , 선택적 조화 필요"
윤증현 "정년연장 , 선택적 조화 필요"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2.0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조건적인 정년연장이 아닌 선택적 고용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EPCO(한국전력(015760))의 정년보장식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바람직하지만 회사의 세대교체가 안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지난 24일 56세(1954년생)를 정점으로 현행 정년을 2년 연장해 60세까지로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올 7월부터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윤 장관은 "고용연장 효과를 기대해 무조적인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것은 안된다"며 "기술과 경련을 바탕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등 인력 순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연봉제에 대해 그는 "연봉의 차등수준이 미미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며 "기본연봉을 확대하는 대신 차등폭을 크게 해 성과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개편되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최근의 KB금융지주 회장 인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관치 금융의 오해가 없도록 하고 능력이 있다면 외국인도 데려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관치인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 그는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지적한 윤 장관은 "민간부문의 성장동력 회복이 아직 본격화된 것으로 보기 어렵고 대외환경역시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시행할 때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에도 강남 3구의 가격상승이 잇따르고 있어 필요할 경우 정부가 주택거래 신고지역 추가 지정에도 나설 것"이라면서도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상한을 정하는 것은 역효과가 더 크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