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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기술 수준은?
국내 친환경차 기술 수준은?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1.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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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커져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친환경차 개발수준은 어느정도 일까요.
 
우리 업체들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꾸준히 선두주자들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차 개발은 일본의 하이브리드, 미국의 전기차, 유럽의 클린디젤 등 3가지 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일본의 하이브리드는 도요타를 필두로 이미 양산차가 97년에 출시돼 오랜 기술력과 명성을 자랑합니다.
 
일본에 비하면 뒤늦게 친환경차 개발에 뛰어든 미국은 전기모터만을 동력으로 하는 전기차 개발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히 지엠의 시보레 볼트는 최근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전기차로서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양산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하이브리드와 미국의 전기차는 모두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당 가격이 비싸지고 출력은 높지 않은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유럽이 추구하는 친환경모델은 클린디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식이 낮지만 클린디젤은 기존 디젤 엔진에 촉매장치 등을 장착,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는 높은 '친환경 차량'으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개발은 기업의 생존여부가 걸린만큼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현대차(005380) 등 한국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LPG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내놨지만 판매목표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3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미국과 일본이 앞서 있는 분야에 우선 집중하면서 전기 충전소 등 인프라가 구축되는 상황을 봐가며 시판 모델을 양산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현대기아차는 IT나 전기전자업체 등 유관업계까지 공조를 강화해 차질없이 계획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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