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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 첫 100만명 넘었다
작년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 첫 100만명 넘었다
  • 시티신문
  • 승인 2010.0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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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8%나 늘어 지급액도 4조 1천억

경기 침체로 지난해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07만4천명으로 전년(83만9천명) 대비 28% 증가해 역대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자도 2008년(99만명)보다 31.4% 늘어난 130만1천명, 지급액 역시 전년(2조8천653억원)보다 43.7% 증가한 4조1천164억원으로 모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기준 실업급여 계정의 잔액은 전년의 5조660억원에서 3조4천억원대로 감소해 2001년(2조9천145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실업급여 계정의 적자 규모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1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급여 계정 잔액은 2002년 3조원대, 2003년 4조원대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 5조5천397억원에 달했고, 이후 5조원대를 유지해왔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 상태를 유지할 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해 1만3천개 기업에 3천102억원이 지급됐고, 혜택을 받은 근로자는 94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이나 수혜 근로자수가 모두 2008년 306억원(1천831개 기업, 8만8천명)과 비교해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양성운 기자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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