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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됐다해서 사업지원 축소 안한다"
"조직개편 됐다해서 사업지원 축소 안한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1.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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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원 총리실 제주사무처장, "범정부 차원 내실있는 지원"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될 국무총리실 국정운영2실장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사무처장(52)으로 발령받은 김호원 처장은 18일 "총리실 조직이 개편됐다고 해서 특별자치도에 대한 사업지원이 축소되거나 소홀히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날 제주지역 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제주사무처장을 맡게 된 소감 및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처장은 "총리실은 국정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정운영 2실을 신설해 경제 업무를 총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정운영 2실장인 동시에 제4대 제주사무처장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산업심의관 시절 제주특별법 제정 업무에 관여한 바 있어, 업무가 낯설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처 업무 방향과 관련해서는, "사무처는 크게 두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하나는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산업육성 지원"이라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처장은 "현재 추진 중인 제4단계 제도개선은 금년 상반기 중 특별법 개정을 통해 완료할 예정"이라며 "또한 내년 9월 1단계 시범학교 개교를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영어교육도시 등 핵심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개방형 병원과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 등에 대해서는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만큼, 신중한 연구와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리실 조직 개편으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조직 축소'라는 표현을 쓰며, 특별자치도 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정부부처.지자체 등의 재정.경제 현안 업무를 총괄하는 국정운영 2실장이 제주사무처장을 겸임함으로써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특별자치도의 제도개선, 규제 완화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또 "당연히 특별자치도에 대한 사업지원이 축소되거나 소홀히 되지는 않을 것이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행정고시 2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 처장은 미 캘리포니아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한 후,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상산업부 장관비서관, 산업정책과장, 국무조정실 농수산건설심의관, 산업심의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산업기술국장, 미래생활산업본부장,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 등을 역임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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