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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제회의 레포트
2009년 국제회의 레포트
  • 운영유
  • 승인 2009.12.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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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윤영유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

다사다난했던 기축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누구나 올해를 반성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설계하는 것인 인지상정인 듯 합니다. 이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조직이나 단체도 마찬가지일 듯 싶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재창조의 해』라는 기조 아래, 올 한해 도정의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의산업 분야에서도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세계문화올림픽으로 통하는 델픽대회, WBC세계총회 등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국제회의가 우리 제주에서 개최된 바 있습니다. 금년 11월 현재까지 총 119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었고, 12월 중에도 20건 이상의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연초 계획했던 132건의 개최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의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는 이미 당초 계획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당초 1,5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였는데 11월말 현재 목표대비 47.7% 증가한 2,216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는 직접적인 경제창출 효과 뿐만이 아니라, 제주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6월에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제주는 실로 엄청난 유·무형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이 회의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아세아 각국 정상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깊이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제주 유치가 확정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역시 우리 제주를 세계환경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됩니다. 회의산업을 통해 지역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의 경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중 하나로 MICE 산업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은 관광·레저, 숙박, 교통 등의 여러 분야와 관련성이 큰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복합사업으로서,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시키고 있는 것은 우리 제주가 처음입니다.

앞으로 우리 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리조트형 MICE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오는 2011년까지 리조트형 컨벤션, 인센티브 투어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회의산업은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자연유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 제주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확신합니다.우리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회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윤영유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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