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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수확철 노인교통사고 '급증'
감귤수확철 노인교통사고 '급증'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1.2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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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야광안전용품 배부 등 예방활동 전개

감귤수확철을 맞으면서 노인들의 일몰 후 경운기 운전 등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주시 한경면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던 양모 할머니(70, 여)가 경운기가 뒤집어지면서 양 할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인 9월부터 지난 11월 25일까지 총 98건의 노인교통사고가 발생, 올해 발생한 403건의 24%가 감귤수확철에 발생했다.

노인교통사고에 의한 사상자 수도 감귤수확철인 9월부터 지난 25일까지 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는 올해 전체 노인교통사고에 의해 숨진 20명과 부상 454명의 각각 20%와 2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해 발생한 381건의 노인교통사고 중 112건이 9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는 등 감귤수확철에 노인교통사고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경찰은 노인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광등 500매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야간반사지 5182매를 경운기와 트렉터에 부착하는 등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야간 보행자를 위해 야광모자 1150개와 야광지팡이 1432개, 야광조끼 2479개 등 안전용품도 배부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노인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노인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감귤수확철인 9월부터 11월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다당지정제를 적극 추진, 주1회 이상 담당경찰관으로 하여금 노인정 등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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