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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 비제조업 중심 호전
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 비제조업 중심 호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0.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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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약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2009년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도내 기업들의 경기지수는 제조업이 부진으로 인해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관광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은 비제조업 부문의 상승에 의해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 부문에서 음식료품이 100포인트에서 80포인트로, 기타 제조업이 55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85포인트에서 67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음식점, 숙박업 등 관광부문 비제조업(65 → 83)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업황BSI가 69포인트에서 73포인트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업황 BSI는 지난달 70포인트에서 3포인트 상승한 73포인트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행은 다음달에도 제조업의 하락세와 관광 등의 비제조업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제조업의 경우 비금속광물제품이 100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기타 제조업이 73에서 58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88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관광 등의 기타비제조업이 58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비제조업 부문이 58포인트에서 73포인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2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조사를 실시해 174개 업체가 응답한 결과이다.

한편 제주지역 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 경쟁심화(18%), 원자재가격 상승(17%) 등으로 조사됐다.

이달들어 음료 생산업체 및 건설업체 중심으로 음료수요 및 건설수주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애로사항이 늘어난 가운데 관광부문 호조가 지속되면서 일부 운수업체들의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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