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시론과 비평론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이자 시인, 윤석산씨가 <尹石山 詩 全集>을 발간했다.
이 전집은 제1시집 '아세아의 풀꽃', 제2시집 '벽 속의 산책', 제3집 '말(言)의 오둑막집에서', 제4집 '나는 왜 비속에 날뛰는 저 바다를 언제나 바다라고만 부르는 걸까', 제5집 '다시 말의 오두막집 남쪽 언덕에서', 제6집 '우주에는 우리가 지운 말들이 가득 떠돌고 있다' 등으로 구성됐다.
윤 시인은 1946년 8월 충남 공주군 계룡면에서 출생했으며,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문학 석, 박사를 취득했으며 등단작품으로<접목>(시문학,1972.1), <용왕굿>(시문학,1972.8), <무녀>(시문학,1972.8)가 있으며, 박사학위논문으로<소월시(素月詩) 연구>(1992)등이 있다.
윤 시인은 일생을 문학 운동을 해왔으며, 대학 1학년 때 '석초(石草)' 동인회를 시작으로 졸업 후에는 '새여울'동인회를, 문단 등단 후에는 '응시(凝視)' 동인회를 조직했다.
교수가 된 후에는 '다층(多層)' 동인회를 조직해 계간 문예지 <다층>을 창간했고 최근에는 한국디지털도서관과 사단법인 한국학술문화정보협회를 설립했다.
한편, 윤 시인의 부인 강란순씨도 1975년 <현대문학>에 등단한 시인이며, 장녀 지영씨는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고 현재 동의대학교 국문과에서 시론을 강의하고 있다. 차녀 예영씨는 1998년 현대문학에 등단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에서 서사학으로 수학 중이며, 그의 남편은 인천대학교 국문과에서 서사학을 강의하는 등 가히 문학 가정이라 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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