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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40년 사상 첫 '500만명 시대' 개막
제주관광 40년 사상 첫 '500만명 시대' 개막
  • 한방울 기자
  • 승인 2005.12.3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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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6시 기준 연간 입도관광객 500만명 돌파...다양한 환영행사

제주관광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입도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3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해 올해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연간 입도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은 제주관광 40년 사상 처음있는 성과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9일 현재 입도 관광객은 498만7123명(내국인 461만167명, 외국인 37만695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제주입도 관광객은 무난히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500만명 돌파 기념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69년 18만명을 비롯해 1973년 24만4847명, 1977년 50만명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1983년 100만명으로 돌파한 후 1996년 400만명, 2002년 451만명, 2003년 491만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493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2003년 이후 계속해서 500만명 시대 개막을 눈 앞에 뒀었지만, 그 때마다 여러가지 관광악재가 겹치면서 실질적인 '500만명 시대' 개막은 이루지 못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도 여름 시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에 이어 최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발생하면서 한 때 500만명 시대 개막이 또다시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연말 제주관광 '쾌조'에 힘입어 '500만명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그런데 제주관광의 시작은 1923년으로 발행한 '미개의 보고 제주도'라는 소책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책에서 제주의 무한한 관광자원과 관광계획이 수립됐으며 1930년대 일주도로 연장 개수, 합승자동차 운행 등으로 일본인들의 제주관광이 시작됐다.

이어 1960년 관광객 1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1986년에는 관광사업의 수입이 제주도의 생명산업이었던 감귤산업의 수입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한때 세계여행의 자유화와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한 타 시.도의 관광산업 추진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관광객 500만 돌파로 인해 제주도가 '한국관광의 1번지'라는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협회는'2006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관광객 540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김형수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은 "제주관광의 재도약으로 삼아 동북아 최고의 휴양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관광정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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