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4일 수도권 공공기관이 들어설 제주 혁신도시 건설 입지선정과 관련해 "혁신도시 건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입주기관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주기관 직원들 사이에서 입지선정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민과 행정기관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의견차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13일 입지선정 결과를 건설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으로, 내년 2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해 2007년 상반기 중에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절차를 이행해 2010년까지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7.27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 후 밝힌 산남지역 안배문제와 관련해, "현재 고민 중이며,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해 기능이 지역별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앞으로 각종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탈락지역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