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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야간관광 '본격 시동'
서귀포시, 야간관광 '본격 시동'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9.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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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야간관광 25시 Zone' 용역 최종보고회가 오늘(20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야간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의 체류율을 향상시키고자 실시한 서귀포시 야간관광 25시 Zone 용역사업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8월말까지 진행된다.

보고서는 관광객 및 시민, 전문가 등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인 중정로.천지연.중문로 일대에 대한 25시 ZONE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중정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시된 방안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서의 상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정로 거리 구간별 각 테마에 맞는 색감을 가미한 거리간판 정비, 중정로 가로등 정비, 벤치.안내판 설치, 동문로터리 야간 랜드마크 설치, 이중섭 빛의거리 정비, Open Space를 활용한 야간공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천지연 주변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잠수함 선착장 구역 쉼터 개발, 잠수함 선착장-천지연폭포 입구 구간 가로등 정비, 천지연폭포 주차장 리모델링, 칠십리 야외공연장 정기공연, 칠십리교-횟집거리 경관조명, 횟집거리 간판정비 등을 안으로 제시했다.

중문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휴식공간 조성과 보행자도로 정비, 음식특화거리 조성, 주차공간 확충, 거리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위 세가지 기본구상에 대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향후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보고서는 재원확보 문제에 대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공공부문은 제주도비 부담과 더불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민간부분 사업인 경우 지역주민 스스로의 자본 투입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2차적으로 외부의 투자기업 및 개인을 상대로 민간자본의 유치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향후 국고는 행정안전부의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일상장소 문화 공간화 사업,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지식경제부의 공공디자인 개발사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업 순위로 실천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용역에서 제안하는 사업내용과 행정에서 추진하는 기존의 관련사업을 비교 검토해 관련성이 높은 사업은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감으로써 야간관광 25시 ZONE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가시설의 이해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계획대상지가 관광명소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야간관광상품 기획.판매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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