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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한은, 8월에도 금리동결"
채권전문가 "한은, 8월에도 금리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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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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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석달째 만장일치.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30명 전원이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회복의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어 현재 통화정책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9.4를 기록해 전월 92.5보다 6.9포인트가 상승해 이달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전망 BMSI도 87.7로 전월 77.6보다 완화된 가운데, 응답자의 70.8%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단지 20.8%만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BMSI는 122.3으로 전월 102.4보다 19.7포인트가 증가해 환율과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비교적 크게 개선됐다. 응답자의 76.1%는 환율보합을, 23.1%는 환율하락을 각각 점쳤다.
 
지난달에는 88.4%가 환율보합을 점쳤었는데 외화 자금시장의 호전과 증시 상승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자 '환율보합' 전망이 12.3%포인트 줄고 '환율하락' 전망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물가 BMSI는 102.3으로 전월 107.1보다 4.7포인트가 감소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악화됐다. 채권전문가의 85.4%는 물가가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봤고,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월 10.3%에서 6.2%로 4.1%포인트가 줄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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