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스테이션 시스템' 시범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난과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주 스마트 자전거 스테이션 시스템(가칭)'을 올해 안으로 시범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가칭 '자전거 스테이션'은 RFID 인식 및 센서기술을 도입해 RFID카드와 자전거를 동시에 인식하게 되며, 카드와 자전거가 일치 되었을 경우에만 자전거 주차장 문이 자동 개폐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개인자전거를 행정시에 등록한 제주도민만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자전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방치.도난 자전거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자전거스테이션을 주요 관공서, 공공시설, 공영주차장 등 20개소에 우선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소당 약 20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으며 도난방지를 위한 CCTV와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이 비치된다.
이번 자전거 시스템구축 사업은 제주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시책사업 공모'에 응모해서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4억원을 포함, 총 7억원의 예산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한편, 제주도내 자전거 보관대는 총 1134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1만 1464대의 자전거를 거치 할 수 있으나 개방형 보관대의 특성상 도난 및 외부환경에 대한 영향으로 제주도민들의 이용이 저조한 상황이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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