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2009년 제주시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오는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하반기 저소득층 아동들에 대한 급싲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올해 신규 아동급식위원회 위원 위촉장 전수와 여름방학 및 하반기 학기 중 아동급식지원대상자 선정 및 급식지원방법 등 아동급식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시는 우선 아동급식지원대상자의 조사 및 선정과 관련해 지역교육청에서 각급학교 담임교사를 통해 방학기간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아동 4351명과 읍면동 복지워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자체 발굴한 급식 필요아동 2202명을 포함한 6553명에 대해 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동급식 지원방법 및 내용에 대해서는 우선 종합사회복지관 7개소를 통해 7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5672명에게 주.부식지원, 그리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811명에게는 직접 조리한 음식이 제공된다.
특히,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방학 기간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부식 대신 식품권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족구조의 변화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부모가족 및 저소득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급식지원대상자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 됐다"며 "이번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된 사항에 대해 저소득 아동들의 급식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저소득층 결식아동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상반기에 5950명의 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