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에서는 슈퍼박테리아가 전혀 검출되지 않는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항생제에 동시에 내성을 나타내는 다제(多劑)내성균의 증가와 지금까지 개발된 항생제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제주축산의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모든 시료에서 문제의 슈퍼박테리아가 검출되지 않아 제주 축산이 안전지대임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검사는 축산농가에 사육되는 가축 중 질병치료 및 원인분석 등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로 의뢰되는 가검물을 대상으로 축종 및 장기별로 살모넬라균 등 7종에 대한 세균검사와 함께 항생제 감수성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109건, 그리고 올해 6월말 현재 80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문제 항생제 내성균이 단 한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 제주도내 사육되는 주요 가축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검사를 더욱 강화해 청정지역에 걸맞는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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