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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동거남 얼굴에 불 붙인 용의자 붙잡혀
내연녀 동거남 얼굴에 불 붙인 용의자 붙잡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1.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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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연녀와 동거하는 50대 남성 얼굴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고 달아났던 사건[본보 11월21일 보도]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4일 주모씨(50.주거부정)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던 강모씨(39.여)가 성모씨(50.제주시 일도2동)를 만나며 만나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지난21일 오전 1시5분께 제주시 건입동 소재 강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 후 주씨는 강씨에 집에 숨어 있다가 강씨와 함께 집으로 들어오는 성씨의 얼굴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성씨는 얼굴에 2도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씨는 또 성씨의 얼굴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달아나는 강씨를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7시간동안 강금해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주씨는 범행 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고자들의 집을 찾아다니던 중 잠복해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날 범행에 사용된 휘발유(1.5 l)1병과 칼, 청테이프 3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주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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