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세계 섬·연안 생물권 보전지역' 설립 승인
'세계 섬·연안 생물권 보전지역' 설립 승인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5.29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차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ICC)'가 29일 제주와 스페인 메노르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세계 섬·연안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 설립 제안을 공식 승인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동안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EABRN), 라틴아메리카 MAB네트워크(IberoMAB), 유럽 MAB네트워트(EuroMAB) 등 지역 단위의 협력네트워크는 운영되고 있었지만 섬과 연안 공통과제에 대한 전 지구적 협력 네트워크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는 제주도와 스페인 메노르카가 중심이 돼 추진된다.

또, 섬 및 연안 지역의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방안공동연구, 정책 개발, 지역주민 참여와 역량 강화, 망그로브 숲 조성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실천사업,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그동안 아태지역 섬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지난2006년부터 유네스코와 '제주 이니셔티브' 신탁 기금사업을 통해 아태지역의 생물권 보전지역간 협력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기후변화에 관련된 사업을 집중 추진해 왔다.

도는 이번 섬과 연안에 대한 전 지구적 네트워크 설립으로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조정이사회는 27일 신안 다도해 및 북한 묘향산을 비롯한 세계 22곳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신규 지정했으며, 29일 'MAB 미래 비전' 채택과 함께 폐막됐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