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딸 체벌에 화난 학부모, 교사에 '맞 폭력'
딸 체벌에 화난 학부모, 교사에 '맞 폭력'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5.29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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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모 여중 교사체벌 문제 진상조사

한 학부모가 자신의 딸을 체벌한 교사를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발생해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9시30분께 제주시내 모 여중에서 수업시간 중 1학년 A양이 "○○ 심심해"라는 쪽지를 친구에게 건네다 K교사에게 발각돼 체벌을 받았다.

K교사는 A양을 교실 밖 복도로 나가 엎드려뻗쳐 자세를 하라고 했으나 A양이 이 말을 듣지 않자 머리를 누르고 허벅지를 걷어찬 후, 4분정도 '오리걸음'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9시45분 수업이 종료하자 A양은 울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고, 아버지는 10여분 후 학교로 달려와 K교사의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취재진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을 만난 결과 한 학생은 "평소 A양이 그런 쪽지를 자주 보내 선생님이 계속 주의를 줬었다"면서 "선생님은 다소 엄한 부분이 있으나 자주 처벌하는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직원 2명을 해당학교로 보내 A양 등을 상대로 체벌경위와 학부모의 폭력행사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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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하르방 2009-06-04 07:55:28
그 똘에 그 아방이로고.
선생님의 그림자를 학부모가 짓 밟았꾸나 양?
선생님의 말씀엔 죽는 신늉이라도 허여사 허는디.......
요즘 선생님 오것덜 고리치젠허난 맘 고생이 이만저먼 아니쿠다.
그 학부모를 인간학교에 보내엉 인성교육을 시켜사 허쿠다.
자녀를 학교에 맏겨시민 죽지 않은 이상 경허민 안되주 마씸.
사랑의 매를 맞으멍 커사 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