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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용하) 의원들은 25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 야외에 설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서거 애도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옷깃을 여미고 명복을 빈다"라고 고인의 넋을 달랬다.

이들은 "참으로 참담하고 충격적인 슬픔에 비토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특히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셨고 제주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셨기에 서거를 접하는 우리 제주도민들도 온 몸이 찍어지는 것 같은 아픔에 잠겨 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 확정, 국가를 대표해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공식사과, 제주세계평화의 섬 선포,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이 모든 것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이제 우리는 서민 대통령으로서 생전에 추구하셨던 권위주의와 지방분권을 실현하려 했던 개혁정신을 살리는 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임을 명심하고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민주사회를 향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하 의장을 비롯한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다시한번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빌었다. <미디어제주>

현시홍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