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5:09 (금)
제주관광 사상 첫 '500만명 시대' 전망
제주관광 사상 첫 '500만명 시대' 전망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0.19 1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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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현재 각종 '악재' 불구 408만명 입도...막바지 유치활동 강화

각종 관광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주관광이 사상 첫 '500만명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들어 이달 18일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378만1500명, 외국인 30만3342명 등 총 408만4842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내국인 377만6009명, 외국인 25만9595명 등 403만5604명이 입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1.22%(내국인 0.15%, 외국인 16.85%)가 증가한 것이다.

#항공사 파업 등 악재불구 증가세

올해들어 제주관광시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파업을 비롯해 봄철에는 주말마다 비날씨를 보였고, 여름철 해파리 출현, 장기적인 경기쳄체, 북한관광 개방예고 등 여러가지 관광악재에 부딪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도 제주입도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 첫 '500만명 시대'의 진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이러한 상승무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제주관광에 대한 선호도 제고 및 경쟁력을 회복시켜 나가고 수요자 중심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전략적 현장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제주관광 입도동향을 보면 외국인관광객의 경우 한류열풍, 일본경제 회복, 직항노선 증가 등이 호기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관광객의 경우 경기침체와 항공요금 인상 등의 만성적인 요인에다가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파업 등 뜻하지 않은 관광악재의 작용으로 관광수요가 크게 위축됐으나 수학여행 및 한라산.오름 등산, 레저스포츠, 회의 및 업무목적의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침체분위기를 극복했다.

실제 유형별 관광객 추이를 보면 레저스포츠관광객의 경우 37.1% 증가했으며 회의 및 업무 관광객 12.6%, 수학여행 18.9%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또 외국인관광객에 있어서는 일본인 관광객이 한류열풍 확산과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11만139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1%의 신장률을 보였다.

#'2006 제주방문의 해' 중점 홍보 등 현장마케팅 강화

제주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적극 이용해 올해말까지 제주관광에 대한 여행선호도 제고 및 경쟁력을 회복시켜 나가고 수요자 중심적.시장친화적인 전략적 현장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12월까지 '2006 제주방문의 해'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면서 일본, 중국, 대만관광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국내에 있어서도 가을.겨울관광 및 단체관광객의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주요 광역시의 제주관광상품 판매 대형여행사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역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보면 1983년 100만명으로 돌파한 후 1996년 400만명, 2002년 451만명, 2003년 491만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493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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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2005-10-21 11:47:59
저도 제주에서 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제주 관광이 얼마나 바뀌었나 생각해보면...그렇게 많이 바뀐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 '체험하는 관광'으로 바꿔야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얼마나 그렇게 바뀌었나 궁금하네요.

양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질도 중요하잖아요. 제주 관광이 가시적인 관광객 숫자를 신경쓰기 보다는 그 관광객들이 제주에 어느 정도 경제효과를 가져왔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