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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무심기 서귀포서 '첫 스타트'
올해 나무심기 서귀포서 '첫 스타트'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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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21천ha에 37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
남원읍 위미리에 종가시나무 3000그루 식재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4월30일까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남단 서귀포서 이 행사가 20일 첫 스타트를 끊었다.

산림청은 올해 총 21천ha에 3700만 그루의 나무를 전국 산림에 심을 계획인 가운데 주요 대상지는 산불.병해충 피해지, 벌채지, 리기다소나무 갱신지, 유휴토지 등이다.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구축을 위해 장차 바이오에너지원으로 활용될 바이오순환림을 1500ha로 대폭 확대 조성하고, 앞으로 이를 매년 늘려 2013년까지 5만ha(누계)의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산에 나무를 심는 산주에게는 1ha당 약 300만원 상당(333만원 중 보조율 90%)의 사업비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또 한계농지 등 유휴토지에 조림할 경우에는  1ha당 약 254만원(282만원 중 보조율 90%)을 토지소재지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20일 서귀포시는 이날 나무심기 행사를 남원읍 자배봉일대에서 정광수 산림청장, 이상복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흡수원이 많은 상록활엽수인 종가시나무 5년새 3000그루를 식재했다.

올해 첫 나무심기는 지구온난화현상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난해 2월28일에 비해 1주일 정도 앞당겨 착수했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제 한그루의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것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건강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며 "녹색성장의 희망으로 우리 후손들에게도 건강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나무를 심자"고 당부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이번 첫 나무심기행사에서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 시작함으로써 4월말 강원도 접경지역까지 적기에 조림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제 나무심기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여건과 목적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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