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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중국 태산과 자매결연 추진
제주 세계자연유산, 중국 태산과 자매결연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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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중국 태산 세계자연유산지구간 자매결연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는 28일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국제 인지도 확산 및 국제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대륙별 세계자연유산지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대상 검토지로는 자연유산지구가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선진지를 비롯해 제주와 생태, 환경, 지질 등에서 유사성이 있는 곳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인 '태산'과의 자매결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최근 중국 태산풍경명승구관리위원회(위원장 담업강)에서 우리도에 자매결연 의향서를 보내옴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태산과의 자매결연은 서로 간 교류협력 분야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내년 초 체결될 전망이다.

중국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태산은 1987년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06년에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자연유산 지구 관리에 있어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호교류가 가능한 분야로는 △유산지구 관리를 위한 각종 연구성과, 우수시책 상호교환 △공동 홍보활동 기획 및 홍보행사 추진 △두 지역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 7월 1일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상호 유산지구 답방을 통해 첫 교류 물꼬를 튼 바 있다.

오승익 본부장은 "앞으로도 자연유산 선진 관리지와의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은 물론, 이를 통해서 국제관광 마케팅 시장에 당당히 출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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