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원, "서귀포 '롤러장', 배보다 배꼽이 크다"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의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은 인라인 롤러장이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안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신관홍 의원은 감사에서, "서귀포시 강정동에 2002년 부지면적 1만8000㎡, 시설면적 132㎡ 규모로 15억원을 지원해 설치됐으나, 월 평균 7명만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3년간 보수비용도 무려 1억2352만원이 투입됐다"며 "관리사무실에 관리직원도 올림픽기념생활기념관 근무직원을 포함해 3명이 근무하고 전광판 등도 설치되어 있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강정동에 2002년 부지면적 1만8000㎡, 시설면적 132㎡ 규모로 15억원을 지원해 설치됐으나, 월 평균 7명만 이용하고 있고 최근 3년간 보수비용도 무려 1억2352만원이 투입됐는데, 예산 낭비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이에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직원도 3명이 근무하고 전광판 등도 설치되어 있는데, 근무인원과 시설설치가 적절히 되어 있다고 보는지, 이는 명백히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사례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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