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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식 "전문계고 교장 공모제 통해 선임해야"
지하식 "전문계고 교장 공모제 통해 선임해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0.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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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9일 전문계고 발전방안과 관련해 "기존의 백화점식 전문계고를 30명 이하의 특성화를 중심으로 전문화.정예화를 시키고 교장공모제를 통해 강력한 교장의 리더십으로 책임경영을 유도할 계획은 없는가"라며 양 교육감의 견해를 물었다.

지하식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 속개한 제25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전문계고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기했다.

지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전문계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용역발주결과 올해까지, 몇개의 과를 없애고 보통과를 늘리는 것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할 뿐 전반적으로 용역 결과를 반영한 교육정책 변화는 엿볼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일반계고 대비 전국 평균 전문계고 설치 비율이 대략 25%임에도 우리 제주는 40%에 육박하는 다수의 전문계고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또 "이 문제는 교사수급의 문제를 비롯해 학교 존폐의 문제와도 연관 될 수 있지만, 기존의 전문계고가 특성화 노력에 무관심한 결과라고 보여진다"며 "이번 마이스터고의 탈락을 계기로 제주도내 전문계고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더불어 그는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에 대한 연수를 강화하고 제주도내의 기업체와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전문계고는 특성화를 중심으로 정예화하고 전문화해야 할 것이며 학교규모도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에서 35명선으로 정예화하고 전문교과 교원을 충원하는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마이스터고 심사과정에서 제주가 가장 불리한 점수를 받은 것도 바로 산업체와의 협력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제주도교육청과 해당 학교에서는 산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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