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수산환경위원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14일 본회의 상정
제주도의회가 12일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는 이날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오는 14일 본회의서 채택하는 대로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올해 농업기술원에서 관측조사 결과 감귤생산량이 수요에 알맞은 적정생산량 45만톤보다 8만톤이 증가한 53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름철 가뭄으로 자연낙과 증가에 따른 비상품 대과가 다량으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의 재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는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귤농가 중 89.4%가 유통명령제 재도입에 찬성했다"고 밝히고 "유통명령제 시행으로 제주도의 생명산업이라 할 수 있는 감귤산업을 살리고 생산자, 소비자 모두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와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제주도에 이어 제주도의회가 이번에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농림부가 이에대해 어떻게 수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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