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단식농성 강동균 회장 '탈진'
단식농성 강동균 회장 '탈진'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0.1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10일부터 제주도청 앞 노상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여온 강동균 강정마을회 회장이 14일 오전 탈진해 쓰러졌다.

강 회장은 탈진해 쓰러진 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농성장 현장에서 링거주사를 맡고 있다.

강동균 회장 옆에서 보조를 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 김훈철씨는 "어제(13일) 제주도청 앞에서 벌어진 단식농성장 강제철거 이후, 강동균 회장이 탈진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다리도 다쳐 걷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링거주사를 넣고 있던 강명선 간호사(고순애내과의원)는 "원래 강동균 회장이 당뇨를 갖고 있다"며 "현재 당뇨수치가 96인데, 수치가 정상이기는 하지만, 당뇨를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동균 회장은 "기운이 없고, 머리도 어지럽고 힘이 없다"며 "그래도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갈 때까지 단식투쟁은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