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제주 양식업체에 기술 보급키로
제주도 특화식물인 손바닥선인장(백년초)이 제주산 양식넙치 사료 첨가재로 개발돼 일명 '백년초 광어'가 브랜드로 곧 출시된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수완)는 12일 선인장 발효물을 이용한 양식넙치의 사료첨가제 기술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일출봉제주청정광어영어조합법인(대표 박성화)와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해 이의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이 영어조합법인은 앞으로 브랜드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후 이를 모델로 제주도내 전 양식장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
이를위해 두 기관.단체는 위생적 생산과정과 수산물 인증시스템 구축, 사육환경 등 체계적인 기록물을 관리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완 소장은 "앞으로 선인장 발효 사료첨가제를 제주도내 넙치양식장에 보급할 경우 선인장 재배농가에는 현재 생산량의 약 42%가 소비하게 돼 약 6억3000만원의 농가소득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도내 양식어가에는 생산원가 절감으로 180억원 가량의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손바닥선인장 발효물을 이용한 양식어류의 친환경 배합사료 개발을 전국공모를 통해 사료업체와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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