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주최 대중강연회서 밝혀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30일 "조선사회민주당을 한라산으로 초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주최의 대중강연회에 연사로 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민주노동당이 분단이후 남북 정당 간 최초로 조선사회민주당과 회담을 가졌다"며 "민주노동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식적인 회담과 토론회에서는 의미있는 논의와 공동의 실천 방안이 합의됐다"고 말했다.
또 권 의원은 "7.4 남북공등성명과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이 남북 관계 진전과 통일로 나아가는 진정한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정당 정치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원은 "조선사회민주당은 민주노동당의 남측 방문 초청을 기꺼이 수락했다"며 "민주노동당 지역대표자 등의 대규모 방북 등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교류와 공동실천을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또 "6.15 공동선언 5주년, 해방 60주년이라는 의미를 갖는 올해 여름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 8.15 통일축전의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앞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중강연회에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당원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한편 이날 권 의원은 강연도중 준비된 단상에서 내려와 참가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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