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폐형광등 하나에는 새끼 토끼 한 마리를 죽일 수 있는 수은이 들어있어요'
‘폐형광등 분리배출 캠페인'이 29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열렸다.
제주도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회원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캠페인을 갖고 페형광등 분리배출 필요성을 알리는 ‘폐형광등 분리배출 해주세요’라는 퍼포먼스와 함께 형광등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 홍보를 벌였다.
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캠페인에서 "폐형광등 한 개에는 새끼 토끼 한 마리를 죽일 수 있는 수은이 들어있지만 제대로된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연간 약 1억 4천만개 이상의 폐형광등(수은량 약 3.4톤)이 배출되고 있지만 재활용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발생량의 10% 내외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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