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9일 소송 관련 기자회견
제주4.3희생자유족들이 제주 4.3에 대한 왜곡 발언을 일삼아 온 보수우익 인사에 대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는 4.3희생자를 '폭동에 가담한 자'로 매도하고 4.3평화공원을 '폭도공원'이라고 규정하는 등 4.3 왜곡 주장을 일삼아 온 서울 백운교회 이선교 목사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하기로 하고 9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제주4.3사건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 목사는 지난 2004년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와 이를 토대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행위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낸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제주 4.3진상조사보고서는 허위로 작성되었으므로 즉시 폐기돼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청와대 등에 보내기도 했다.<미디어제주>
<좌광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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