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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제주도당, 김동완 후보 체납액 관련 '비판 논평'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김동완 후보 체납액 관련 '비판 논평'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3.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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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현경대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한 납세실적과 체납액을 가지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이 김동완 후보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김동완 후보의 세금연체 사실과 관련한 김 후보 측의 항변이 해괴하다"며 "현경대 후보 측에서 김동완 후보가 '400만원 가까운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비난에 대해 김동완 후보 측이 '2개월의 연체는 있었어도 연체된 체납액은 없다'라고 하면서 '연체와 체납의 개념을 모른다'고 되려 현 후보측을 공박하고 있다"고 현경대 후보의 편에서 김동완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정경호 대변인은 "이는 '연체한 사실이 있으면 체납한 사실이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하고 상식적인 어법을 김동완 후보 측에서 억지로 무시한 것"이라며 "즉, '2개월이든 2일이든 세금을 연체한 사실이 있으면 체납한 사실이 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국어 어법을 비틀고 뒤집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또 "김동완 후보 측은 현경대 후보에게 '연체와 체납의 개념조차 모른다'고 꼬집을 것이 아니라 국어의 표현 어법을 제대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김동완 후보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현경대 후보 측에서도 어법구사에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표현보다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라고 표현했어야 할 것"이라고 현경대 후보 측에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김동완 후보 측은 말꼬리 잡기식의 논평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연체한 사실에 대한 해명을 해야하고, 타 후보의 공약을 흠집 내기에 앞서 자신의 공약이 과연 국회의원 후보 공약으로서 적합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김동완 후보 측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미디어제주>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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