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학연.지연캠프, '학내 갈등 우려'
뜨거워진 학연.지연캠프, '학내 갈등 우려'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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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선거 본격화, "심상치 않다"

오는 23일 투표를 앞둔 제주대학교 총장선거가 심상치 않다. 단과대별로, 학연으로 뭉친 캠프간 경쟁이 과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개토론회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캠프’ 들이 불 밝히고 밤샘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각 후보간 홈페이지가 언론에 공개된 최근, A후보의 경우 계속해서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바꾸는 등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B후보는 아예 기존 홈페이지에서를 바꾸기 위해 새로 제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투표일을 앞두고 총장선거에서 이러한 과다경쟁이 혹 당연지사라 여길 수도 있지만 문제는 뚜럿한 정책경쟁이기보다는 학연-단과대별로 뭉쳐진 캠프간의 경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학내 일각에서는 과다경쟁으로 인한 출혈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골도 깊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유력한 한 후보에게 합종연횡이 이뤄진 가운데 이 교수를 향해 뾰족한 칼날을 내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비방이나 흑색선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쟁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제주대학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선거를 감시하는 교수회가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혼탁선거를 제제할 방법은 없다는 게 지론이다.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와 비슷한 양상으로 박빙의 승부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의 잇딴 혼탁한 선거로 인해 눈살을 찟푸린 경험이 있는 도민들의 제주대 총장 선거에 쏠릴 반응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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