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는 13일 논평을 통해 "재래시장과 골목상가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 규제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현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대형마트 1개가 들어서면 150개의 재래시장 점포가 사라지고 550여명이 실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는 대형마트가 지역 중소상인 생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후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월 소매판매액 동향'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대형마트의 올 1월 판매액이 총 24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연간 누적판매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 원대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현 후보는 "이처럼 높은 대형마트 매출은 폐업이 속출하는 골목상권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서귀포시 역시 대형마트 입주가 골목상권은 물론 재래시장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현 후보는 "소비자들이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대형마트를 합리적으로 규제하고, 재래시장과 골목상가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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