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키엔장성 공식 방문단(대표 낸 홍훅 국장) 5명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제주도-키엔장성의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키엔장성은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에메랄드섬' 푸꿕섬이 속해 있는 지역으로, 경제수도인 호치민시에 인접해 있을뿐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들과 해로로 연결되어 있는 요충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2년 제주를 방문 한 보 반 끼엣 전 베트남 수상과 키엔장성 당 서기장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교류할 것을 제의한데 이어 키엔장성 인민위원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적극 추천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키엔장성과의 교류를 통해 아세안 지역을 타깃으로 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확보하고 특히, 영어 사용이 가능한 인력이 풍부한 점 등을 감안, 관광산업 연수생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지역은 기반시설이 많이 모자라 제주에서 생산되는 파이프와 환경, 수산가공 분야의 기술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식방문에서는 실무회의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한 후, 3월 경 키엔성장 방문에 맞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키엔장성은 메콩 삼각주 서남쪽에 위치, 제주도의 약 3.4배 면적으로 16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연평균소득은 600달러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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