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세화고등학교(교장 손승천)가 오는 5일 제1회 1번으로 졸업한 70세 선배와 제53회 졸업생 중 만 번째로 졸업하는 후배가 졸업식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세화고는 지난 1954년 개교한 이래, 이번 53회 졸업식에서 191명을 배출하면서 졸업자가 총 1만 14명에 이르게 됐다.
세화고에서는 이를 기념해 제1회 졸업생 중 첫 번째로 졸업한 정언삼씨(72세, 제주시 일도동)와 이번 졸업생 중 만 번째로 졸업하는 양대석군(우석대 합격)과의 만남의 시간을 준비한 것이다.
세화고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첫 졸업생 정언삼씨는 세화고를 1956년에 졸업해 경찰공무원으로 한 평생을 도내 치안유지를 위해 바쳤으며, 세화고총동창회장을 지난 82년부터 94년까지 맡아 학교발전에 기여하면서 현재까지 지역발전과 후배사랑에 힘써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2007학년도 제 53회 세화고등학교 졸업식은 오는 5일 10시, 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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